[TALK] MSi U200X SU2300 사용후기

가끔 넷북류를 사고 싶기는 했지만, 그 이상은 구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고정된 환경이 아닌, 다양한 장소, 환경에서 컴퓨터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덕분에 근 9년만에 두번째 노트북을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목표로 하는 사용용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코딩 (VS 2005)
2. 로우폴리곤 작업( 5000천 미만)
3. 고해상도 동영상 재생

그리고 가벼운 무개...
무개는 배터리보다 우선했습니다. 무겁다면 항상 휴대하며 다니기 힘드니깐 말이죠.

CPU는 SU2300으로 고정했습니다.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듯 싶더군요.
Intel SU2300 @ 1.20GHz911425
AMD Athlon Neo MV-40397671
Intel Atom N270 @ 1.60GHz305760
Intel Pentium 4 3.20GHz519557
Intel SU4100 @ 1.30GHz982407

(출처 : http://www.cpubenchmark.net/cpu_list.php)
MV-40, AMD의 1세대 울트라씬인 유콘은 말 그대로 넷북보다 조금 나은 성능이라지만,
SU2300은 아예 급이 틀린 것을 볼 수 있죠. (2세대 콩고는 SU2300보다 좋지만 가격대와 배터리가 --;)
물론 요새 나오는 CPU들에 비해서 많이 뒤쳐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P4 3.2을 사용중인데, 속도에 큰 불만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임외에선)
사실 인코딩이나 게임외로 일반 작업에선 이미 몇년전에 사양으로도 충분하고 남는 상황이죠.
게다가 한단계 위인 SU4100과는 큰 차이가 안나고, 오히려 가상화 기술까지 지원합니다.


최종적으로 다음 4가지 제품에서 고민했습니다.
1. Gigabyte I1320
2. MSI U200x SU2300
3. Lenovo U350
4. TG ES-110
5. 한성 SLX-160

사실 이중에서 가성비가 제일 뛰어나다고 판단한건 U350입니다.
윈도우7 포함에 DDR3, 13.1 의 크기를 자랑하니깐요.
근데 레노버의 A/S가 걸려서 포기해 버렷습니다.
중소/외산 노트북 A/S들은 거기서 거기라지만, 홈페이지에 대표센터 위치조차 안 나와 있더군요 --;
아무리 A/S를 기대하지 않는다지만, 이건 너무 신뢰가 안더라구요..

처음에 제일 끌렸던 건 ES-110이네요.
마트에서 직접 만져보기도 했고, 아답터와 케이블 포함 제일 가벼운 무개를 자랑합니다.
아답터 크기와 무개는 비슷한 듯 하지만, 전원 케이블의 차이로 보이네요.
그러나 키보드 배치가 제일 맘에 안들더군요.
위에 사용용도로 쓰다보면 , . / 키를 상대적으로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이게 작다는건 조금 치명적이죠. PgUp/Dn 이 Fn 조합으로 작동하는 것도 한몫했고요.

SLX-160... 가격은 가장 쌉니다. 치클 키보드로 디자인도 괜찮아 보이죠.
배터리가 좀 조루라는 의견이 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색상이 맘에 안들어요... 빨강과 블랙의 조합이라니.....

최종적으로 1순위가 된 기종은 I1320입니다.
1.5Kg에 DDR3, 가격대도 60초반대이지요.
배터리가 4Cell이긴 하지만, 아답터를 연결하지 않고 사용하는 시간은 보통 2시간 미만이라서
크게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문할려고 예판이 품절이 되어버렸더군요 orz...그리고 곧 단종되어 버렸습니다..
단순히 지레 짐작이지만, 단종때문에 소량만 입고해서 조기 품절 시켜버린게 아닐까 싶더군요.
(2차가 500대, 3차 예판이 600대 라지만, 생각보다 글이 적은걸 보면 말이죠.)

이로서 2순위로 찍어놨던 U200X SU2300을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패키지 박스입니다.
Wind12 시리즈 공통 박스로, 옆에 있는 스티커에 정확한 기종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주의해서 뜯으면 봉인스티커를 거의 손상시키지 않고 띄어 낼 수 있더군요. --;


꽤 깔끔하지 않나 싶군요 ^^
제 경우, 상판 보호 필름와 팜레스트 부분의 스티커를 제거 했습니다.
(스티커는 모서리가 살짝 눌리긴 했지만, 잘 보전해 놨죠)

저런 스티커는 처음에는 좋지만, 사용기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제품을 지저분하게 하더군요.
특히 상판 필름은 개인적으로 띄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어짜피 모서리 기스는 보호해주지 못할 뿐더러, 크게 기스나면 시트지로 리폼하면 되니깐요.

유광재질은 지문범벅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만,
MSI 특유 코딩기술인가 뭔가 때문인지 크게 지문이 묻지는 않습니다.
전혀 묻지 않는 것은 아니고, 살짝 묻기도 하는데,
가볍게 손으로 문질러주면 쉽게 없어지는군요.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삼성 Sens P20과 비교샷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램이 512가 아니라면 말이죠 --;
몇년 전에 쿨러를 갈았는데, 요새 또 조짐을 보이고 있군요....
그래도 잘만 굴러가는 튼실한 녀석입니다 ^^; 집에서 가끔 서드 컴퓨터로 쓸 예정...

14인치 타입임에도 4:3비율이라 가로 사이즈는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작업 표시줄이나 기타 등등으로 세로 작업영역만 조금 더 확보하면 큰 위화감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14인치에서 12인치로 큰 위화감 없이 전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6:9 동영상은 거의 동일한 크기로 볼 수 있네요. 다만 4:3 동영상은 크기가 안습입니다 --;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판 보호 필름이 너덜너덜 합니다...
그거 뿐만이라면 상관없는데, 코팅이 약해져서 상판보다 필름에 코딩이 붙더군요....
저 너덜너덜한 필름을 벋겨내면 상판 코딩이 쫙 벗겨질 상태입니다.
U200X는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파우치가 온 즉시 필름을 제거 했습니다.

생각보다 두께는 큰 차이가 없군요. 하지만 단순한 지지대 자체는 U200X가 좀 높을겁니다.
사실 U200X이 울트라씬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얇은 모델은 아니죠.
그러고보면 P20은 그 당시 올인원 이었는데, 꽤 슬림한 편입니다. (나름 고가였습니다 --; 200 이상)
현제 배터리와 콤보레코더를 빼고 사용중이지만, U200X가 훨씬 가볍습니다 ^^

키보드 비교입니다. 무었보다 놀란 것은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정말 큽니다.
보통 테스크탑용 키보드보다 누르는 면적이 더 넓습니다.

오른쪽 쉬프트가 작은 건은 크게 불편하지는 않네요.
다만 Fn키 위치는 조금 어색합니다. P20은 맨 왼쪽에 있는 존재하니깐요.
(의외로 그동안 일반 키보드의 Ctrl은 잘만 눌러왔는데 말이죠)



제 기준에서는 2순위에 있던 기종이기 때문에 가성비는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성비가 좋은 기종들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요.

MSI A/S는 나중에 받아 봐야 겠지만, 현제로선 크게 가야 할 일은 없지 않나 싶네요, 
그 좋다던 삼성도 무상기간 끝나면 부품비+공임비 다 받아요 --;
조그만 포트 고장에 해당 모듈 전부 들어내는 건 대기업도 마찬가지죠.
삼성 A/S 덕 본 것은 무상 기간내 아답터 고장나서 무료로 교환 받는 것 정도일까요?
팬 나가서 유상으로 수리한 것 빼곤 노트북 자체로 센터갈 일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좀 불안하긴 하지만 왠만한 건 직접 해결 가능하니깐요.

성능에 대해선 크게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12인치급의 기동성에 일반적인 작업은 대부분 소화하고도 남을 성능입니다.
고사양 게임할 것이 아니라면, 이 정도 사양이면 5년 이상 충분히 쓰고도 남지 않나 싶네요.
데스크탑이건 랩탑이건 게임은 위한 거라면 콘솔 사는게 제일 싸게 먹히지 않나 싶네요.

맥스의 경우 9버전으로 가볍게 돌려봤는데
Plane 256x256 으로 구성된 131,072 폴리곤 정도는 최소 20프레임 보통 30-40프레임은 나옵니다.
물론 제대로 작업을 한게 아니라서 스택을 늘려가다보면 더 느려질 수도 있겠지만
로우폴리곤 작업정도라면 그럭저럭 써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지 않나 싶습니다.

라링크 수신율이 안 좋다고들 하지만 이것도 아직까진 큰 불만은 없습니다.
제가 쓰는 스마트폰들보다 더 잘 잡는 편입니다.
집에서는 당연히 문제 없고, 밖에서도 그럭저럭 잘 잡더군요.

화면 우상단에 유격이 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네요.
정면에서는 안 보이는 부분이니깐요.

하드는 소음이 좀 있는 편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루셨듯 딸깍거리는 소리가 자주 들리긴 합니다.
그런데 수명이 다해가는 하드 특유의 딸깍소리하고는 조금 느낌이 틀리기도 하네요.
하드 사용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도 해서 크게 신경은 안 씁니다.(7시간?)
제 생각에는 하드는 일종의 소모품이더군요. 왕성이 쓰는 하드는 2년 안에 배드가 뜹니다.
하물며 이동하면서 쓰는 노트북은 충격에 많이 노출되어 있으니 수명이 더 짧겠죠.
그냥 마구 돌리다가 교환해서 쓸 생각입니다. 운 좋으면(?) 무상기간내 배드 하나라도 뜨겠죠.

기기 소음은 크게 모르겠네요.
원래 쓰던 P20자체가 쿨러가 맛 간 상태라서 소음이 굉장히 컸습니다.
거기에 단련되서 그럴지 몰라도 소음 자체는 신경이 안 쓰이네요.
완전 무소음 공간에서 사용한다면 모르겠지만,
조금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할 땐 주변에 그리 피해를 줄 거 같진 않습니다.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쓰였는데, 그래도 걸리는 부분은 몇군데 있습니다.

첫번째 시야각.
상하 시야각이 너무 좁습니다. 색을 균일하게 보여주는 영역이 너무 좁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위에서 내려다볼 땐 밝기가 증가하는 타입이라서
단순한 문서작업에는 약간 조절하면 그런대로 쓸만하지만,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약간 위에서 바라보면 화면 골고루 색을 표현하지 못하네요.

그와 더불어 개방각도 좀 좁군요.
그렇지않아도 시야각이 나쁜 데다가 개방각 또한 좁아서
무릅위에선 단순 문서도 제대로 보기 힘들어, 90도 기울여 상판을 무릎에 올려야 가능합니다. 
각이 높은 노트북 거치대를 쓰면 화면이 점점 하단을 보게 되서 더 안 좋아집니다.

이 두 문제 때문에 제대로 화면을 보면서 쓸려면 화면을 눈 높이 근처까지 맞춰주고
별도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네요.
물론 고정된 장소에서 노트북의 사용은 이게 신체에 가장 무리 없기는 하지만
노트북 본래의 활용인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라면 면에서는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두번째로 무선랜의 간섭 현상이 있네요.
제 경우, 자작 노트북 거치대에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지지직 거릴 때가 있더군요.
여러모로 확인해 본 결과, 무선 인터넷이 활발하게 통신을 할 경우 스피커에 간섭을 일으키네요.
(케이블이 연결여부/타USB전원와 상관없이 무선랜 사용 시 노트북과 스피커 거리로만 발생)
특히 초고속으로 다운로드 받을 때는, 거의 지속적으로 발생하더군요.
이건 보통의 경우에는 그다지 느낄 수 없는 현상이긴 합니다만, 상당히 거슬리긴 하네요.


세번째로 외부 RGB출력입니다.
RGB로 출력할 경우, 화면이 미약하게 울렁거림이 있습니다.
이건 고해상도로 갈 수록 심해지는데요. 주파수를 변경해도 그대로군요
카페의 다른 분도 그렇다는 걸로 봐선 제 기기만의 불량은 아닌 듯 싶네요.
실제로 1280이상의 해상도는 아날로그 출력인 RGB로는 제대로 쓰기 힘들 듯 합니다.



MSI의 품질은 소문만큼 나쁘지는 않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동성을 확보하면서 적당한 성능으로만 컴퓨터를 쓰신다면
고가의 노트북보다 이정도 성능의 울트라씬이 제일 적합하지 않나 싶네요.




다음은 보너스

구식 책상을 개조해서 누워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봤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로 방문해 주세요^^;
[D.I.Y] 다용도 컴퓨터 책상 - 누워서 컴퓨터 하기 -

by hellz | 2010/03/09 19:41 | Talk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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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남봉 at 2010/05/03 17:55
책상 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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